↧
골목 곳곳에... 묘한 여운이 남는 도시
유렵 문명을 이야기할 때 광장 문화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 선조들은 궐(闕)과 품계석이 박혀 있는 뜰에서 '아니되옵니다'를 읍소했지만 중세 유럽인들은 광장에서 정보를 생산했고 소비했다. 옳은 것은 취하고 그른 것을 버리기도 했지만 잘못된 정보도 포식했다. 그리고 그것을 공유했다. 때문에 정의가 바로 서기도 했지만 광기가 광장을 휩쓸기도 했다. 때론...
View Article홍어에도 '급'이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우리 음식 중에 홍어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도 드물다. 알싸한 그 맛에 '엄지척'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사람이 있다. 맛은 주관적이다. 맛이 있다, 없다가 아니라 '느낌이 다르다'일 뿐이다. 홍어도 출신지가 있다. 국내산 중에도 흑산도산이 있는가 하면 대청도산이 있다. 수입산에도 칠레산이 있는가 하면, 알래스카산과...
View Article